[종합] LG·삼성, 美 최대 주방·욕실 전시회서 맞대결

입력 2021-02-09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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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LG 스튜디오’ 등 빌트인 브랜드 제품 전시
삼성 ‘비스포크 냉장고·그랑데 AI’ 등 ‘소비자 맞춤형’ 가전 소개

▲ LG전자가 현지시간 9일부터 12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리는 KBIS(The Kitchen & Bath Industry Show) 2021에 참가해 미국 빌트인 시장 공략을 위한 차별화된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사진은 LG전자가 운영하는 가상 전시관 가운데 超프리미엄 빌트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사진제공=LG전자)
▲ LG전자가 현지시간 9일부터 12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리는 KBIS(The Kitchen & Bath Industry Show) 2021에 참가해 미국 빌트인 시장 공략을 위한 차별화된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사진은 LG전자가 운영하는 가상 전시관 가운데 超프리미엄 빌트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와 삼성전자가 북미 최대 규모의 주방·욕실 전시회 ‘KBIS(The Kitchen & Bath Industry Show) 2021’에서 가전 시장 주도권을 차지하기 위해 맞대결을 펼친다.

LG전자와 삼성전자는 9일부터 12일(현지시간)까지 온라인으로 열리는 ‘KBIS 2021’에 참가한다. KBIS는 미국주방욕실협회(NKBA)가 주관하는 미국 최대 주방·욕실 전시회다. 올해 처음으로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다.

LG전자는 한 달간 가상 전시관을 열고, 미국 빌트인 시장 공략을 위한 차별화된 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가상 전시관은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와 프리미엄 빌트인 제품으로 구성된 ‘LG 스튜디오’ 등 다양한 혁신 제품으로 조성됐다.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관에는 올해 처음 선보이는 36인치 가스 프로레인지, 서랍형 냉장고·와인셀러 등 신제품 외에도 48인치 듀얼 퓨얼 프로레인지, 컬럼형 냉장고·냉동고·와인셀러, 식기세척기, 전자레인지 등 총 22종의 제품이 전시됐다.

특히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48인치 듀얼 퓨얼 프로레인지는 지난달 미국주방욕실협회가 주택건축산업분야의 가장 혁신적인 제품에 수여하는 ‘2021 스파크 어워드’를 수상했다.

LG 스튜디오관에는 주방은 물론 거실까지 확장된 공간이 마련됐다. 원바디 세탁건조기 워시타워, 의류관리기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스타일러 등 LG 스튜디오 브랜드로 선보이는 제품도 체험할 수 있다.

LG전자는 △풀 글라스 노크온 디자인의 LG 인스타뷰 냉장고 △에어수비드 기능 갖춘 LG 인스타뷰 씽큐 오븐 △충전·비움·보관을 한 번에 하는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S 신제품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 △쿼드워시 식기세척기 등 다양한 혁신 제품도 선보였다.

▲삼성 맞춤형 냉장고 '비스포크 4D 플렉스(BESPOKE 4D Flex)' 미국향 신제품 라이프스타일 사진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 맞춤형 냉장고 '비스포크 4D 플렉스(BESPOKE 4D Flex)' 미국향 신제품 라이프스타일 사진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는 다양한 소비자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맞춤형 가전 ‘비스포크’ 냉장고와 ‘그랑데 AI’ 세탁기 ·건조기 등 혁신 제품들을 대거 소개했다.

국내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기록한 비스포크 냉장고는 정수기 기능을 선호하는 미국 소비자들을 위한 ‘4도어 플렉스’ 타입으로, 샴페인 스틸과 매트 블랙 스틸 등 미국 현지 시장에 특화된 타입과 도어 패널 색상을 적용해 이목을 끌었다.

‘그랑데 AI’ 만의 차별화된 인공지능(AI) 기능이 탑재돼 사용자의 습관과 환경에 맞게 최적의 세탁과 건조 경험을 제공하는 ‘스마트 다이얼 세탁기ㆍ건조기’도 선보였다.

스마트 다이얼 세탁기는 빨래 무게를 스스로 감지해 적정량의 물과 세제량을 맞춰주고, 세탁 코스가 스마트 다이얼 건조기로 자동 연동돼 소비자는 고민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의류 청정기 ‘에어드레서’, 인공지능 로봇청소기 ‘제트봇 AI’ 등 다양한 혁신 가전도 전시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데이코(Dacor)의 럭셔리 빌트인 가전도 선보인다. 데이코는 삼성전자가 2017년 인수한 미국 프리미엄 주방 가전브랜드다.

데이코는 집에서 와인을 즐기는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와인을 최적의 상태로 보관할 수 있는 ‘와인 디스펜서’를 새롭게 소개한다. 이 제품은 아르곤 가스를 사용해 와인을 오픈한 뒤에도 맛과 향을 지켜주며, 레드와인과 화이트와인을 동시에 보관할 수 있도록 ‘듀얼 온도 존’을 적용했다.

이 밖에 전자레인지와 컨벡션 기능이 결합돼 빠른 조리가 가능한 ‘월 오븐(Wall Oven)’을 비롯해 LED 라이팅으로 우아한 느낌을 주는 컨트롤 패널이 특징인 후드 등 주방 솔루션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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