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가 세계일류상품'에 56개 폼목을 추가 지정했다. 또 지금까지 선정된 일류상품 가운데 세계시장 점유율 1위 품목이 127개로 늘었다.
11일 지경부에 따르면 세계일류상품발전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메모리 모듈용 기판(심텍)과 플랜트용 관이음쇠류(태광) 등 56개 품목과 56개 생산기업을 세계일류상품 및 생산기업으로 추가 지정했다.
이중 '현재일류상품'으로 새로 지정된 품목은 텔레매틱스용 차량제어 플랫폼(LG전자), 블루투스 핸즈프리 카키트(이너스텍), 고정식 원유생산 플랫폼(현대중공업), 스피커 그릴(삼광전자) 등 19개다.
'차세대일류상품'으로 신규 지정된 품목은 폴리에스터계 신축섬유(효성), 의약용 유화제(두산 글로넷), 자동차 부품용 세정기(화인), 고열 방호복(파이로), 무선디지털 레이저중계기(엠엔더블유), 선박용 소각기(강림중공업) 등 37개다.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으로 선정되면 기술과 디자인 개발과 금융, 인력, 해외마케팅까지 종합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경부 관계자는 "세계일류상품제도는 수출품목의 다양화·고급화와 미래 수출동력 확충을 위해 2001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다"며 "내년에는 세계일류상품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역점을 두고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일류상품으로 선정된 품목을 대상으로 세계시장 점유율을 조사한 결과 1위 품목은 2002년 49개에서 2003년 59개, 2004년 78개, 2005년 86개, 2006년 121개 등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주요 1위 품목은 메모리 반도체(점유율 49.1%)와 LNG 운반선(80.5%), 해수담수설비(43.0%), 박막액정 디스플레이(38.5%), CD-ROM 드라이버(42.0%), 플래시 메모리(53.7%), 선박용 대형디젤엔진(59.6%), 김치(84.9%), 자전거용 신발(34.0%), 전자레인지(22.2%) 등이다.
세계일류상품을 10개 이상 보유한 기업은 현대중공업(26개)과 삼성전자(26개), LG전자(13개), LG화학(12개) 등 4개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