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4일 만도에 대해 자율주행을 포함한 액티브 세이프티 솔루션(Active Safety Solution) 대응 가속화를 위해 헬라와 한라홀딩스로부터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의 지분을 인수한 것을 감안해 투자의견 '마켓퍼폼(market perform)'과 목표주가 7만 원을 유지했다.
현대차증권은 이날 만도가 자율주행·전장부품 전문기업 'MHE(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를 인수하고 본격적으로 글로벌 ADAS(운전자지원시스템)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인수 금액은 1650억 원으로 독일 헬라와 한라홀딩스가 각각 50% 보유한 지분 전체다. 만도 ADAS 사업은 이번 인수를 통해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만도 가이던스에 따르면 20~30bp 수준의 영업이익률 상향이 기대된다"며 "단기적 이익 개선 효과 보다 장기 ADAS 포트폴리오, 고객 확장과 비용 면에서 시너지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장 연구원은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 인수에 따른 수직적 가치사슬 내재화로 원가율 개선과 제품 포트폴리오가 확장되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그러나 단기 손익 개선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시장 기대와 괴리가 큰 가이던스는 단기적으로 평가가치에 큰 부담 요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