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가상융합기술(XR) 생태계를 키울 디지털콘텐츠 육성을 위한 투자에 나선다.
과기정통부는 가상ㆍ증강현실(VRㆍAR) 등 가상융합기술(XR)이 산업구조 혁신과 경제성장의 새로운 동력이 되는 가상융합경제 실행을 본격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가상융합기술(XR)은 가상현실(Virtual Reality),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등을 포괄하는 기술로 XR(eXtended Reality)로 통칭한다.
과기정통부는 이를 위한 지원사업들을 담은 ‘2021년도 디지털콘텐츠산업 육성 지원계획’을 마련하고 4일에 관련 사업들을 통합 공고한다. 또 5일 오후 2시에는 온라인으로 통합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자세한 내용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누리집(www.nipa.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카카오TV와 유튜브로도 방송한다.
과기정통부는 가상융합경제의 원년인 올해 공공ㆍ산업 중심의 선도형 가상융합산업 생태계 조성, XR 연합체(얼라이언스) 구축 및 활용, 대국민 XR 저변 확산 등을 핵심 추진 방향으로 설정하고, △가상융합기술 활용 확산 △디지털콘텐츠 인프라 강화 △핵심기술 확보(R&D) △전문인력양성 △제도ㆍ규제 정비 등 5대 기능을 중심으로 총 2024억 원을 투입한다.
우선 가상융합기술을 제조ㆍ훈련ㆍ건설 등 타 분야에 융합하는 ‘XR 플래그십 프로젝트(200억 원)’, 위치기반 증강현실 정보서비스, 사회적 약자 지원 가상융합기술 서비스와 같은 ‘국민 체감형 XR 서비스 개발ㆍ보급(250억 원)’ 등 가상융합기술 활용 확산에 총 450억 원을 투입한다. 중소ㆍ벤처기업 성장에 400억 원, 기업 간 동반 해외 진출 및 5G 상용국 기업과의 공동제작 지원과 함께 비대면 중심의 사업화 지원 등에 총 119억 원을 투입한다.
지역 가상융합산업 활성화를 위한 XR 소재ㆍ부품ㆍ장비 개발지원센터를 신규로 구축(18.5억 원)하고, 지난해 판교 ‘ICT-문화융합센터’에 구축한 ‘5G 실감 콘텐츠 오픈랩(36억 원)’을 본격적으로 가동해 5G 모바일 에지 컴퓨팅(MEC) 기반 가상융합 콘텐츠 개발을 활성화한다. 부산에 구축한 ‘한-아세안 ICT 융합빌리지’를 해외시장 진출과 교류의 교두보로 활용하고 전국 14곳 XR 지역센터에 96억 원을 지원한다.
가상융합기술 생태계 조성을 위해 VRㆍAR 디바이스(115억 원), 홀로그램(226억 원) 등 핵심기술 개발에 올해 총 535억 원을 투입한다. 특히 비대면ㆍ몰입형 실감 콘텐츠 핵심기술 개발 및 상용화 지원에 165억 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전문인력 확보를 위해 ‘XR 랩’을 확대해 석ㆍ박사급 인재를 양성(200명)하고, 청년 대상 미래 인재 육성(500명), 재직자 대상 프로젝트형 실무교육(600명) 등 인력 양성에 107억 원을 투입한다. 이밖에 관계부처 협력을 통해 디지털콘텐츠 기업들이 콘텐츠 개발과 사업 과정에서 보호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