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3일 바텍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지속에도 불구하고, 3분기에 이어 4분기도 영업이익 회복이 지속됐다며, 올해도 점차 성장세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2만8000원에서 3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유진투자증권은 바텍이 4분기 실적(연결기준)은 매출액 793억 원, 영업이익 147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3.9%, 38.4% 증가한 분기 최고 실적이다.
시장 기대치(매출액 746억 원, 영업이익 107억 원) 대비 매출액은 소폭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큰폭으로 웃돌았다.
특히 4분기 실적에서 긍정적인 것은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1분기 및 2분기의 실적 부진에서 3분기에 이어 4분기에 전년 수준으로 회복했다고 유진투자증권은 설명했다.
매출 비중이 높은 북아메리카(2019년 매출비중 25.2%), 유럽(21.8%) 매출이 본격 회복세로 전환하면서 전년동기 대비 각각 9.3%, 20.2% 증가했다.
올해 1분기 예상실적(연결기준)은 매출액 610억 원, 영업이익 85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1.9%, 35.0% 증가한 실적 성장을 예상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21년부터는 연구개발비 회계처리변경으로 분기당 10억 원 이상이 반영됨에도 불구하고 3D 제품 비중 등이 확대되면서 수익성 개선도 예상돼 긍정적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