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공관위 회의 후 본경선 진출자 공개하기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 산하 시민검증특별위원회가 4월 보궐선거 후보자 의혹에 대해 근거 없는 사실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검증위는 추후 제보되는 의혹을 두고도 철저히 검증할 방침이다.
정점식 시민검증특별위원장은 2일 오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 9차 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까지 위원회에 제출된 우리 당 후보들의 의혹에 대한 검증을 실시했다"며 "아무 근거없는 의혹이란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앞서 4·7 보궐선거가 열리는 서울과 부산에선 국민의힘 후보들과 관련한 각종 의혹이 제기됐다. 시민검증특위는 이를 두고 철저한 검증을 약속했고 근거 없는 의혹을 통한 네거티브 공세를 두고 후보 자격 박탈까지 거론했다.
정 위원장은 "카더라식 의혹 제기가 아닌 근거와 함께 의혹을 제기하시면 더욱더 실질적 검증이 될 것"이라며 "이에 대해서 시민과 후보들에게 당부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여러 의혹을 두고선 "그 의혹을 해소하기 위한 충분한 검증 자료는 없었다"며 "(근거 없는 자료에 대해) 당부의 말씀을 우선 드리자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시민검증특위는 향후 후보 검증에 더 철저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이다. 정 위원장은 "앞으로도 위원회는 우리 당 후보 검증을 계속한다"며 "검증위 활동이 끝나는 게 아니고 당 후보가 확정될 때까지 의혹 제기가 있으면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국민의힘 공관위는 5일 국민의힘 본경선 진출자 명단을 발표한다. 공천관리위원인 김수민 홍보본부장은 "5일 오전 10시 공관위 10차 회의 직후에 투표 결과와 함께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해 4명 후보자 컷오프 명단을 발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