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인천-밀라노 노선이 정식 취항한다.
10일 대한한공은 인천국제공항에서 강달호 여객사업본부장, 이종석 공항여객서비스부 담당 상무, 이진걸 인천여객서비스지점장 등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밀라노 노선 취항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밀라노 노선 취항에 따라 대한항공은 유럽 지역 취항 도시를 18개로 늘려 아시아 항공사 중 유럽 지역에 가장 많은 취항 도시를 가진 항공사가 됐다. 아울러 대한항공은 프랑크푸르트와 뮌헨에 취항 중인 독일에 이어 이탈리아에서도 2개의 취항도시를 갖게 됐다.
인천-밀라노 노선은 기존 주 3회 운항 중이던 인천-로마 노선 중 2편을 밀라노를 경유해 운항하는 것으로, 이번 신규노선 취항으로 이탈리아 및 유럽지역 여행객들의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이란 게 대한항공 측의 설명이다
인천-밀라노 노선은 300석 규모의 B777-200 기종을 투입, 주 2회(수,일) 운항하며, 인천공항에서 오후 1시55분 출발해 밀라노 현지시간 오후 6시에 도착하고, 밀라노에서 오후 7시50분 출발해 오후 9시 로마에 도착한다.
귀국편은 오후 10시30분 로마를 출발해 다음 날 오후 5시35분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르네상스 시기 이탈리아의 최대도시였던 밀라노는 세계 최고의 패션 거리인 몬테 나폴레오네(Monte Napoleone)와 세계 최대의 고딕 건축물인 두오모(Duomo) 성당으로 대표되는 이탈리아 경제 중심 도시다.
또한 프라다, 아르마니, 페라가모 등 세계적인 패션업체의 본사가 위치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패션쇼와 전시회가 자주 열려 우리나라에서도 비즈니스 승객들은 물론이고,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세계 최고의 패션도시로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