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양로원서 영국발 변이 집단감염…72명 확진·15명 사망

입력 2021-02-01 08: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고령자 47명·직원25명 등 감염…직원에 의해 유입된 듯

▲14일(현지시간) 독일 수도 베를린의 한 아이스링크장을 개조해 마련한 대규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센터 안에서 자원봉사자들이 대기하고 있다. 베를린/AP연합뉴스
▲14일(현지시간) 독일 수도 베를린의 한 아이스링크장을 개조해 마련한 대규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센터 안에서 자원봉사자들이 대기하고 있다. 베를린/AP연합뉴스
독일 양로원에서 영국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에 집단 감염돼 15명이 사망했다.

31일(현지시간) 독일ZDF방송에 따르면 독일 레버쿠젠시 대변인은 이날 라인강 동쪽 둑에 위치한 이 지역의 한 양로원에서 47명의 고령자와 25명의 직원 등 총 72명이 영국에서 유행 중인 변이 바이러스 ‘B.1.1.7’에 감염됐으며, 이중에서 15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변이 바이러스는 양로원 직원에 의해 처음 유입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감염은 작년 12월 30일 양로원과 요양원에 첫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뤄지기 전부터 시작됐다.

독일에서는 지난해 말 처음으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환자가 발견됐다. 해당 변이 바이러스는 지난해 8월 영국 잉글랜드 남부에서 처음 발견됐으며, 기존 바이러스 대비 전염성이 최대 1.7배 더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에는 변이 바이러스가 더 많은 중증환자나 사망자를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까지 나온 상태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지난 22일 기자회견에서 영국 연구진의 조사 결과를 인용,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치명률 상승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고 밝혔다. 그는 “변이 바이러스가 더 빨리 퍼지는 것 뿐만 아니라 더 높은 수준의 치명률과 연계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다만 이는 아직 명확히 입증된 것이 아닌 만큼 더 많은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646,000
    • -1.17%
    • 이더리움
    • 4,410,000
    • -1.12%
    • 비트코인 캐시
    • 598,500
    • -2.05%
    • 리플
    • 1,129
    • +18.1%
    • 솔라나
    • 304,300
    • +2.8%
    • 에이다
    • 798
    • -0.25%
    • 이오스
    • 775
    • +2.38%
    • 트론
    • 253
    • +1.61%
    • 스텔라루멘
    • 191
    • +11.0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500
    • +0.39%
    • 체인링크
    • 18,740
    • +0.05%
    • 샌드박스
    • 395
    • +0.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