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는 26일 현대비앤지스틸과 자동차 소재 및 산업용 필름 사업 매각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매각 관련 우선 협상자로서 본격적인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부문은 지난해 3분기까지 6107억3200만 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LG하우시스 전체 매출의 27.6%에 해당하는 규모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350억6500만 원이었다.
2018년에는 매출액 9113억5900만 원, 영업손실 88억4500만 원, 2019년에는 매출액 9403억3300만 원, 영업손실 218억1200만 원 등 적자행진을 이어왔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과 절차, 일정 등에 관해서는 결정되는 시점에 재공시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LG하우시스 관계자는 “지난해 유례없는 긴박한 경영위기 속에서 전사적으로 사업의 근본적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개선을 위해 사업매각 등 다양한 전략적 옵션을 고민해 왔고 자동차 소재 및 산업용 필름 사업의 매각을 추진하게 됐다”며 “우선 협상자를 선택하면서 사업을 성장시킬 가능성과 임직원의 고용 안정을 유지 할 수 있는지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진행해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