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화증권은 26일 2021년에는 오랫동안 개발해온 신규 게임들이 출시되며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베스파는 2013년 설립된 모바일게임 전문 개발사다. 대표게임은 일본에서 성공한 ‘킹스레이드’고, 매출 대부분이 여기서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부터 굵직한 신작 게임들이 출시될 전망이다.
유승준 유화증권 연구원은 “게임회사의 실적은 출시 전 제작비가 투입되고 출시 후 매출이 발생하기 때문에 신규게임 출시 후 증가한다”면서 “주가의 경우 신작 출시일이 다가올수록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 연구원은 “기대감이 큰 게임일수록 이러한 경향이 강하다”면서 “‘Time Defenders’도 클로즈베타 테스트(CBT)와 사전 마케팅을 통해 기대감이 점차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베스파는 올해 6종의 신규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다. 그중 상반기 ‘Time Defenders’ 하반기 ‘Project CA’가 기대작이다. 또한 ‘킹스레이드’의 시즌2 리마스터 버전도 나온다.
유 연구원은 “‘킹스레이드’의 리마스터 버전이 출시되면 휴면유저 복귀와 신규유저 유입으로 과거 높았던 매출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상반기 출시 예정인 ‘Time Defenders’는 경쟁작인 ‘명일방주’의 매출 수준(연 75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주력게임의 노후화로 2020년 272억 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지만, 올해는 그동안 대규모로 투자했던 게임들이 연이어 출시되며 가파른 실적 개선세가 예상된다”면서 “올해 예상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01.2% 증가한 1443억 원, 영업이익은 193억 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이라고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