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LG이노텍에 대해 26일 북미 A사가 최소 2022년까지 카메라 성능 향상을 계획하고 있어 LG이노텍의 수혜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6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3조8428억 원, 영업이익 3423억 원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7.9% 증가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는데, 이는 북미 A사의 신모델 출시가 전년 대비 1개월 가량 늦어지면서 4분기 광학솔루션 성수기 효과가 집중됐다"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지난해 북미 A사의 신모델 출시가 지연되면서 3~4분기 성수기 효과 중 일부는 1분기로 순연될 전망이다"며 "LG이노텍이 트리플카메라를 공급하는 상위모델 2개 비중이 높은 것으로 추정돼 1분기 전사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8%, 영업이익은 23% 늘어나 양호한 실적 모멘텀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그는 "부진했던 기판소재는 HDI 매각과, 5G로 인한 패키징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올해 영업익 3000억 원으로 광학솔루션과 함께 전사 수익성 개선을 이끌 전망이다"며 "현재는 적자지만, 향후 우수한 전장부품 기술 경쟁력이 부각되면 추가적인 밸류에이션 재평가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