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63스퀘어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 단지가 궂은 날씨에 흐릿하게 보인다. (이투데이DB)
상위 0.1% 1093명의 부동산 임대소득이 1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25일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날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2019년 기준 109만3550명이 부동산 임대소득 총 20조7025억 원을 신고했다. 이 중 상위 0.1%가 거둔 임대소득만 1조132억 원이다.
상위 1%로 넓히면 1만935명으로 3조3713억 원, 상위 10%는 10만9354명에 9조9375억 원이다. 임대소득자 전체에 대한 1인당 평균 소득은 1893만 원이고, 중위소득은 10억4400만 원으로 나타났다.
평균 임대소득은 해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소득을 올리는 인원이 많아지면서다. 2015년 85만6874명이 총 17조606억 원의 소득을 올렸는데, 2019년에는 인원이 110만 명에 달한 반면 총소득은 3조 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