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기자회견때도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추진 발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4일 부동산 현장을 방문해 재건축 활성화를 다시 한 번 약속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구로구 오류동의 동부그린아파트를 찾아 "정부에서 비합리적인 재건축 규제 때문에 많은 시민분들이 불편함은 물론이고 안전 문제까지도 고통받고 있다"면서 "서울시와 중앙정부 협의체계를 구성해 재건축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 대표가 찾은 동부그린아파트는 30년 이상 된 노후 아파트로, 민간업체가 실시한 1차 정밀안전진단에서 조건부 재건축 가능 판정인 D등급을 받았다. 하지만 재건축 규제 강화 이후 공공기관이 실시한 2차 정밀안전진단에서는 유지보수 판정인 C등급을 받았다.
안 대표는 주민들과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이미 1차로 규제완화에 대한 부동산 정책을 발표한 상황"이라며 "그중에서 서울시장이 할 수 있는 부분 최대한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안 대표는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부동산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당시에도 안 대표는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추진을 약속했다.
그는 이날 "문재인정부의 실패한 부동산 국가주의를 반드시 철폐하겠다"며 "앞으로 5년간 주택 74만6000호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구체적으로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추진(20만호)를 비롯해 △저소득 청년 위한 청년임대주택 10만호 △3040·5060 세대를 위한 주택 40만호 등의 공급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