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말말말] 안철수 "국민의힘 본경선 참여하겠다…플랫폼 개방해야" vs 김종인 "안철수 제안, 수용할 수 없어…당 후보 확정이 먼저" 外

입력 2021-01-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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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본경선 참여하겠다…플랫폼 개방해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9일 국민의힘을 향해 "경선 플랫폼을 야권 전체에 개방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안철수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1야당이 주도권을 갖고 야권 승리를 위한 게임메이커가 돼달라. 기꺼이 참여하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안철수 대표는 "이 개방형 경선 플랫폼을 국민의힘 책임 하에 관리하는 방안까지 포함해서, 가장 경쟁력 있는 야권 단일후보를 뽑기 위한 실무 논의를 조건 없이 시작하자"며 "저는 논의에서 결정된 어떤 제안도 수용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안철수 대표는 "이 오픈 경선플랫폼에 참여하는 후보는 저뿐만 아니라, 무소속 후보를 포함한 야권의 그 누구든 참여할 수 있게 하자"며 "모든 후보가 실무 논의 결과와 경선 결과에 깨끗하게 승복하고, 비전과 정책 경쟁의 포지티브(positive) 선거를 지향하고, 누가 단일후보로 선출되더라도 단일후보의 당선을 위해 앞장서서 뛰겠다고 대국민 서약을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그러면서 "분명히 말씀드릴 것은 지금까지 저는, 한 번도 저를 위한 단일화를 하자고 말씀드린 적이 없다. 만일 제가 선택받지 못하더라도 단일후보의 당선을 돕겠다고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며 "제 머릿속에는 오직 단일화를 통한 야권 승리, 그리고 정권교체의 교두보를 놓겠다는 한 가지 목표만 있을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종인 "안철수 제안, 수용할 수 없어…당 후보 확정이 먼저"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제시한 '경선 플랫폼 야권 전체 개방' 방안에 대해 "우리 당으로서의 절차를 다 마치고 단일화 논의를 해도 늦지 않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종인 위원장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1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이후 기자들과 만나 "그건 안철수 대표의 입장이고, 우리는 우리 당으로서 해야 할 일이 있기 때문에 무조건 제의를 했다고 해서 수용을 할 수는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본경선 참여 의사를 밝힌 부분에 대해서도 "본경선을 하더라도, 소위 단일화라는 건 그 사람은 국민의당 후보로 나오겠다는 거고 우리 당 후보가 확정된 다음에 단일화라는 게 이뤄질 수 있는 것이다. 그 전에 무슨 단일화를 할 수가 없다"고 거듭 말했습니다.

이재명 "재난지원금, 우선순위에 대한 정치적 결단 사안"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9일 지자체의 자체적인 재난지원금 지급이 양극화를 초래하고, 상대적 박탈감을 준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 "재난지원금은 재정이 아니라 필요성의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통상 '가난'의 척도로 쓰이는 재정자립도는 지방정부가 실제 쓰는 예산 중에 자체조달 재원이 얼마냐일 뿐 예산총액은 중앙정부 지원금(교부세 등)을 더하면 큰 차이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재명 지사는 "지방도시가 가난하다 해도 지방정부가 반드시 그에 비례하여 가난한 것은 아니다. 1인당 예산액이 중요하지 그 예산 중 자체재원과 중앙정부 교부세 비율은 중요하지 않다"며 "결국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느냐 마느냐는 예산 부족 문제라기보다 정책의 필요성과 예산 우선순위에 대한 정치적 결단의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작년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할 당시 경기도의 경우를 보면 상대적으로 가난한 시군으로 분류되는 포천시가 시민 1인당 40만 원을 지급했는데 이는 다른 시군 평균 10만 원의 4배에 이르는 금액"이라며 "궁금하면 여러분이 사는 지방정부의 1인당 예산을 다른 도시와 비교해 보길 권한다. 참고로 경기도는 서울과 함께 정부의 재정지원을 받지 않는 불교부단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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