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 선물세트는 축산이 대세로 떠올랐다.
롯데백화점은 18일부터 21일까지 명절 선물세트 본판매 실적을 분석한 결과, 축산 매출이 전년대비 170% 올랐다고 24일 밝혔다. 2019년과 지난해 명절 선물세트 판매 1위를 건강상품군이 차지한 것과 달리 올해 설 명절 초반부터 정육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축산 선물 수요에 맞춰 롯데쇼핑은 횡성한우 지정농장 4곳, 고창한우 지정농장 3곳을 선정 우수농장을 지정 농장으로 선정해 롯데백화점의 이름을 걸고 판매하고 있다. 또한, ‘지정농장 한우’을 브랜드화했다. 지정농장은 모두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정해 관리 제도인 ‘깨끗한 농장’ 인증을 받은 곳이다.
횡성의 지정농장인 ‘황고개 농장’의 경우 축사 특유의 향이 전혀 없고 바닥은 마른 톱밥으로 청결하게 관리를 하고 있다. 또한 축산 스마트팜 통합제어시스템을 통해 온도와 습도, 이산화탄소 농도 등을 정보통신기술로 자동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구축되어 있다. 최대한 스트레스를 덜 받는 환경에서 사육하여 한우의 맛과 향, 육질을 최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대용량 한우 선물이 부담스러운 소비자들을 위해 최신 진공포장기법을 적용해 개별포장한 ‘소복 한우세트’도 출시했다. 1인 가구를 비롯한 가정에서 편리하게 조리할 수 있는 200~300g 소용량 단위로 개별 포장한 간편 소포장 선물세트는 한끼한우 알뜰세트(25만원), 한끼한우 특선(42만원) 등을 추천한다.
전일호 롯데백화점 식품팀장는 “가정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육류 소비가 증가했고, 특히 한우 고급육에 대한 수요가 폭증했다”며, “한우 뿐만 아니라 유기농, 양고기, 보다 손쉽게 조리할 수 있는 밀키트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