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신용대출 옥죄기, 고소득·고신용 ‘타깃’…"한도 축소·마통 발급 중단"

입력 2021-01-22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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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이 연초부터 고신용 차주들을 대상으로 신용대출 관리를 본격화했다. 금융 당국의 고액 신용대출 관리 방안 발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22일 은행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이날부터 고신용 직장인 대상 신용대출 상품의 최대한도를 기존 1억5000만 원에서 1억 원으로 대폭 낮췄다. 적용 상품은 직장인 마이너스통장과 직장인 신용대출이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여신 부문 핵심 전략목표인 중금리대출, 중저신용자대출을 확대하기 위해 고신용 대출의 최대한도를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고신용자 신용대출에 대한 ‘속도 조절’을 하려는 목적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협은행은 이날부터 ‘Sh더드림신용대출’ 상품 중 마이너스통장 신규 대출을 중단했다.

수협은행도 이날 “마이너스 대출의 운용한도가 소진돼 신규 신청을 중단하기로 했다”며 재개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마이너스통장 대출을 제외한 만기일시 또는 분할상환 방식의 신규 대출 신청은 가능하다. Sh더드림신용대출은 연소득이 3000만 원 이상이고 6개월 이상 재직 중인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다. 마이너스통장 대출의 최대 한도는 5000만 원이다.

은행권의 이같은 조치는 금융위원회가 지난 19일 ‘2021년 업무계획’에서 고액 신용대출에 대한 원금 분할 상환 의무화 등을 발표한 만큼, 당국의 신용대출 억제 방침과 무관하지 않다는 해석이다. 앞서 신한은행은 이달 15일부터 직장인 신용대출 상품 4개에 대한 최고 한도를 5000만 원씩 낮췄다. ‘엘리트론 Ⅰ·Ⅱ’ ‘쏠편한 직장인대출S Ⅰ·Ⅱ’ 등이 해당된다. 하나은행도 이달 6일 전문직 신용대출 기본 한도를 직군별 최대 1억5000만 원에서 5000만 원으로 줄였다. 전문직 대상 마이너스통장 대출 한도는 전보다 5000만 원~1억 원 가량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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