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산업의 보일러 제조 전문 계열사인 대성쎌틱에너시스가 롯데알미늄의 보일러 서비스권을 인수한다고 21일 밝혔다.
대성쎌틱은 이번 인수를 통해 롯데보일러 대리점과 고객들에게 대성 S-라인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와 기타 대성의 제품을 공급하고 특화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성쎌틱 관계자는 “대성의 우수한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롯데 보일러 120개 대리점 영업 및 감동적인 고객 사후관리(애프터서비스)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했다”라며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 시장 점유율 확보는 물론 롯데보일러 대리점 인수를 통해 오랜 시간 쌓아온 대성의 기술적 노하우에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국산 1호 가정용 보일러 제작 업체로서 오랫동안 입지를 다져온 롯데 보일러는 경영 효율화 차원에서 지난해 12월 31일 가정용 보일러 사업을 철수한다고 밝힌 바 있다.
롯데알미늄 관계자는 “사업철수에 따른 소비자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애프터서비스를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대성쎌틱은 롯데 보일러 인수로 국내외 시장을 빠르게 확장할 방침이다.
대성쎌틱은 이미 300여 개 대리점망을 구축하고 있고 브랜드 명성과 품질력을 바탕으로 롯데보일러 대리점에 양질의 기술력을 제공해 롯데보일러 대리점들의 판매 확대가 기대되고 롯데보일러 인수를 통해 넘버원(No.1)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의 시장 탈환을 노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대성쎌틱은 해외부문에서도 미국, 러시아, 중국 등에 법인을 설립을 통해 해외시장에 진출해 매년 성장 중이다. 특히 중국 내 롯데 보일러 유통망 흡수를 통한 현지 시장 확장에도 큰 도움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대성쎌틱은 롯데 보일러 제품과 관련한 고객 상담, A/S 접수, 부품 수급 등도 문제없이 이어갈 예정이다. 제품 특성상 겨울철 서비스 문의와 A/S가 집중적으로 예상되는 터라 기존 롯데 보일러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정상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대성쎌틱 관계자는 “이번 계기를 통해 국내 보일러 시장의 선두주자로 다시 한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연구 개발 및 서비스 품질 향상에 더욱더 매진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