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지우기' 바쁘지만 공석 부담...바이든, 러시아 주재 미국 대사 유임키로

입력 2021-01-19 09: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나발니 구속 판결 등으로 러시아 대사 공석 부담 커져

▲존 설리번 러시아 주재 미국 대사. 사진은 그가 2019년 10월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AP뉴시스)
▲존 설리번 러시아 주재 미국 대사. 사진은 그가 2019년 10월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명한 러시아 대사를 유임하기로 했다고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 정권인수위원회는 존 설리번 러시아 주재 미국 대사에게 당분간 직을 유지해달라고 요청했다. 바이든 당선인이 내각 인선을 통해 ‘트럼프 지우기’에 나서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이례적이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는 러시아 내 긴장 상황을 고려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러시아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적’ 알렉세이 나발니를 귀국 직후 체포, 30일간 구속 판결을 내렸다. 소식통은 “현재 공석으로 두기에는 러시아 주재 미국 대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바이든 당선인은 설리번 후임이 최종 확정될 때까지 유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외교관과 달리 대사는 대통령이 새 행정부를 꾸릴 때 새로 지명한다. 현직 대사는 사임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현재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주요국 대사 대부분이 유임되지 못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설리번 대사는 외교관 출신으로 1990년부터 우크라이나, 유럽연합(EU), 한국, 온두라스 주재 미국대사 등을 지낸 바 있으며 2019년 말 러시아 주재 미국 대사로 임명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559,000
    • -1.41%
    • 이더리움
    • 4,401,000
    • -1.34%
    • 비트코인 캐시
    • 597,500
    • -2.45%
    • 리플
    • 1,126
    • +17.54%
    • 솔라나
    • 303,500
    • +2.29%
    • 에이다
    • 796
    • -0.62%
    • 이오스
    • 777
    • +2.64%
    • 트론
    • 254
    • +2.01%
    • 스텔라루멘
    • 191
    • +11.0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450
    • +0.39%
    • 체인링크
    • 18,710
    • -0.16%
    • 샌드박스
    • 395
    • +0.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