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서부 본의 ‘별의 거리’라 불리는 쇼핑거리 슈테른스트라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봉쇄 강화 조치로 인적이 끊긴 채 텅 비어 있다. 본/로이터연합뉴스
독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100만 명을 넘어섰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dpa 통신은 독일의 질병관리청 격인 로베르트코흐연구소(RKI)를 인용해 104만8160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쳤다고 보도했다. 이는 독일 인구의 1.26% 수준이다.
독일은 지난달 말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이 백신은 1차 접종 3주가량 뒤 2차 접종이 필요하다.
독일 접종자의 절반가량은 의사 등 감염 위험이 큰 직종 종사자다. 고령자 혹은 요양원 거주자도 우선으로 접종을 받았다.
독일의 코로나19 신규 감염자와 사망자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독일의 16일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1만8678명, 사망자는 980명으로 집계됐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17일 독일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03만8645명, 누적 사망자는 4만712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