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은 치유의 숲 산림치유프로그램이 서울시에서 최초로 환경부 지정 우수 환경교육프로그램으로 지정됐다고 15일 밝혔다.
환경부 지정 우수환경교육프로그램은 환경교육진흥법 제13조에 따라 프로그램의 친환경성, 우수성, 안전성 등을 심사해 환경부 장관이 지정하는 국가 지정제도다. 2015년부터 운영해왔던 서울대공원 산림치유프로그램의 우수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산림치유프로그램은 서울대공원 치유의 숲에서 예약제로 운영된다. 30여 년간 폐쇄돼 있던 청계산 자락의 숲을 2015년도에 시민을 위해 개방해 겨울철(11~3월)과 주말을 제외한 주 5일 동안 운영되고 있다. 소수 인원을 모집해 대상별 맞춤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서울대공원 치유의 숲은 2015년 7월부터 2020년까지 약 5년 동안 총 1456회의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1만8000여 명의 시민들이 산림치유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서울대공원 관계자는 "산림치유프로그램은 산림의 다양한 환경요소를 활용해 건강을 유지하고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는 활동"이라며 "우울 증상 완화, 스트레스 감소, 면역력 향상, 아토피 피부염·천식 호전 등의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2020년 8월부터는 코로나 관련 특별산림치유프로그램인 치유드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서울대공원 치유의 숲 산림치유프로그램은 4월 12일 개장예정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려면 서울대공원 홈페이지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에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