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신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이 15일 화장품 가맹본부인 아모레퍼시픽을 찾아 오프라인 가맹점주와의 상생노력을 당부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소재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안세홍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와 남효철 전국아리따움경영주협의회 회장, 김익수 전국아리따움점주협의회 회장 등과 면담을 갖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김 부위원장은 "기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의 판매환경 변화는 불가피하나 오프라인 가맹점주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가맹본부의 상생노력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가맹본부의 상생노력은 가맹점과 동반자로서의 파트너십을 공고히하고 소비자의 신뢰를 쌓을 수 있어 가맹본부에게도 윈윈(win-win)효과를 가져온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안세홍 대표이사는 "작년 가맹점 전용상품 확대, 온라인 직영몰 수익공유 등을 주요 골자로 상생협약을 체결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는 오프라인 전용 상품 중심의 새로운 멤버십을 런칭하고 가맹점 방문 고객을 위한 샘플마켓을 도입하는 등 오프라인 가맹점의 새로운 성공 모델을 만드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김 부위원장은 "아모레퍼시픽의 상생계획이 원활히 이행돼 향후 가맹본부와 가맹점주 간 분쟁이 감소하고 상생문화가 정착될 수 있길 기대한다"며 "공정위도 상생문화가 화장품 산업을 넘어 가맹산업 전반에 확산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