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이 3년 만에 서울에 한파경보를 발효해 영하 20도 안팎의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패딩 및 방한 의류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11일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G9(지구)에 따르면 한파와 폭설이 내린 최근 일주일(1~7일) 동안 패딩, 점퍼 등 겨울 아우터 전체 판매량은 작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여성용 패딩·다운점퍼는 2배 이상(138%), 남성용 패딩 점퍼는 41% 각각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온(ON)에서도 지난해 12월 한 달간 잠옷·홈웨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된 12월 마지막 2주간(17~31일)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늘었으며, 내복·발열내의 매출은 599%, 아동내의·실내복은 55% 매출이 뛰었다.
홈웨어에 스타일까지 겸비한 ‘원마일웨어’(One-mile wear)를 찾는 소비자도 급증해 지난해 12월 ‘트레이닝복’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 티셔츠와 원피스는 각각 14%, 62%씩 매출이 늘었다.
이 같은 수요를 반영해 G9는 11일부터 18일까지 ‘인기 아웃도어 신년세일전’을 열고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의 상품을 특가에 판매한다.
행사 기간에는 매일 최대 20만 원 할인쿠폰이 제공한다. 이베이코리아의 프리미엄 멤버십 ‘스마일클럽’ 회원에게는 ‘25% 할인쿠폰’을, 전체 회원에게는 ‘20% 할인쿠폰’을 제공하며, 쿠폰을 활용해 최대 20만 원까지 할인 가능하다. 대표 상품은 ‘밀레 공용 헤비다운자켓’과 ‘마모트 남성 그란비 다운 자켓’, ‘블랙야크 남성 윈저 다운자켓 그레이시베이지’ 등이다.
롯데온은 17일까지 언더웨어 브랜드 속옷미인과 함께 ‘패밀리 마약잠옷 특가전’을 열고 기모 소재 홈웨어 50여종을 할인 판매한다. ‘여성 기모 원피스 잠옷’은 8000원 대, ‘커플 상·하의 세트 잠옷’은 1만 원대에 선보인다. ‘밍크 수면 상·하의 잠옷’은 5000원 대에 만날 수 있다.
전세미 G9 영업실 매니저는 “새해 초부터 갑작스럽게 폭설이 내리고 한파가 찾아와 겨울 방한의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활용도 높은 남녀 공용 제품부터 최근 인기있는 숏자켓과 구스다운 등 다양한 겨울 의류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