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오승현ㆍ기양금속공업 배명직, 1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수상

입력 2021-01-1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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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오승현 두산인프라코어 전무와 배명직 기양금속공업 대표이사.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왼쪽부터) 오승현 두산인프라코어 전무와 배명직 기양금속공업 대표이사.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2021년 1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수상자로 오승현 두산인프라코어 전무와 배명직 기양금속공업 대표이사를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의 기술혁신을 장려하고 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매월 대기업과 중소기업 엔지니어를 각 1명씩 선정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 원을 수여한다.

대기업 수상자인 오승현 두산인프라코어 전무는 수입에 의존하던 굴착기 MCV(Main Control Valve)를 국산화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굴착기 개발을 주도해 우리나라 건설기계 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굴착기 MCV는 모든 동력을 분배, 제어하는 동시에 동력 손실을 방지하기 위한 정밀 기술이 요구돼 굴착기 부품 중에서 최고 난도의 기술력이 요구된다. 오 전무는 세계 최초로 일체형 골격 형태의 중형 굴착기용 MCV 개발 및 상용화를 통해, 해외 MCV보다 연비는 12% 개선하고 제작 원가는 20% 이상 절감하는 성과를 통해 국내 유압부품 산업의 경쟁력을 높였다.

중소기업 수상자인 배명직 기양금속공업 대표이사는 국내 최초로 전해법을 통한 스테인리스 강판의 흑색 처리기술 개발에 성공해 우리나라 소재 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스테인리스 강판의 흑색 처리기술은 가전, 건축, 생활용품 등에서 은백색이라는 스테인리스의 단일 색상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흑색을 포함한 다양한 색상구현을 가능하게 했다. 이번 신기술 개발은 국내 기업들이 해외부품의 수입 규제로 인해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고부가 가치 소재를 국산으로 대체하고 수출 기회도 마련하는 성과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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