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 수가 1개월 보름여 만에 500명 아래로 떨어졌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1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451명 증가한 6만911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가 400명대를 기록한 건 지난달 1일(451명) 이후 41일 만이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발생은 419명, 해외유입은 32명이다. 국내발생에서 78명은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해 확인됐다.
지역별로 서울(137명), 인천(18명), 경기(142명) 등 수도권 확진자(297명)가 200명대로 떨어진 가운데 부산(16명), 대구(10명), 울산(14명), 경북(4명), 경남(13명) 등 영남권(57명)도 두 자릿수 발생을 이어갔다. 광주(24명), 전북(6명), 전남(3명) 등 호남권과 대전(1명), 충북(9명), 충남(10명) 등 충청권에선 각각 33명, 20명이 추가됐다. 강원권과 제주권의 신규 확진자는 각각 10명, 2명이었다.
해외유입은 검역 단계에서 11명, 지역사회 격리 중 21명이 확인됐다. 내국인이 17명, 외국인은 15명이다. 유입 추정국별로 중국 외 아시아가 10명, 유럽이 5명, 미주는 13명, 아프리카는 4명이다.
한편, 완치자는 2143명 늘어 누적 5만2552명이 격리 해제됐다. 단 사망자도 1140명으로 15명 증가했다. 격리 중 확진자는 1707명 줄어 1만5422명이 됐다. 이 중 중증 이상 환자는 395명으로 전날보다 6명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