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운, 21년 만에 이혼한 이유…8살 연하 전부인 “나 아플 때 골프 쳐”

입력 2021-01-10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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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운 이혼 (출처=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캡처)
▲이상운 이혼 (출처=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캡처)

개그맨 이상운이 이혼을 고백했다.

9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이상운이 출연해 결혼 21년 만에 이혼했음을 털어놨다.

앞서 이상운은 지난 2013년에도 ‘동치미’에 출연해 기러기 아빠로서의 고충을 털어놓은 바 있다. 하지만 이상운은 그해 결국 이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운은 “기러기 아빠는 대부분 이혼으로 가더라. 방송에서는 처음이야기 한다”라며 “제가 많이 아팠는데 혼자 병원에 갔다. 퇴원도 혼자 했다. 그때 집사람은 골프 치러갔다”라고 이혼의 이유를 밝혔다.

당시 이상운은 대장암과 패혈증으로 큰 수술에 들어갔으나 입원과 퇴원을 모두 혼자 감당해야 했다. 이에 더 이상 의미가 없다고 판단해 이혼을 결심했다.

이상운은 “제가 완벽주의라 이제야 털어놓는다”라며 “2013년도에 정리하고 1년은 너무 힘들었다. 후회와 미련이 엄청났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한편 이상운은 1991년 8살 연하의 디자이너와 결혼해 1남 1녀를 두었으나 21년 만에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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