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서울 동부구치소. (뉴시스)
전국 교정시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8일 법무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교정시설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210명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 5명 늘어난 수치다.
앞서 진행된 동부구치소 6차 전수조사 결과 미결정자로 분류됐던 수용자 3명이 최종 양성판정을 받았다. 동부구치소 직원 1명과 남부교도소 이송자 1명이 이날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동부구치소는 수용자 574명을 상대로 7차 전수조사를 진행했다.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
기관별 확진 수용자 현황은 동부구치소가 677명으로 가장 많고 경북북부2교도소 341명, 광주교도소 16명, 서울남부교도소 17명, 영월교도소 2명, 서울구치소ㆍ강원북부교도소 각 1명씩이다. 법무부는 이날까지 43개 교정시설에서 전수검사를 진행했고, 그 결과 직원 1만2350명, 수용자 3만9615명이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확진 수용자 가족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접견권ㆍ교통권 보장을 위해 그동안 제한했던 확진자 편지 발송을 허용했다. 편지는 코로나19 전파 방지를 위해 3일간 자연 건조한 뒤 발송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