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까지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기술개발과 시장 활성화를 위해 4조8000억원이 지원된다.
환경부는 4일 전국경제인연합회 등과 공동으로서 '국제환경규제 대응 및 그린오션 창출' 세미나를 개최하고 수 처리, 자원·에너지, 기후, 녹색인프라, 자연 복원 등 5대 분야 15개 과제를 선정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환경부는 또 선진국 수준의 건강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상하수도 산업, 물순환 산업폐자원에너지, 도시광산그린카, 탄소시장, 하천복원사업, 헬스케어 산업 육성 등을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환경 문제를 기회로 활용한 기업의 사례를 벤치마킹해 우리나라 산업계의 녹색성장 기반을 조성하고자 열린 세미나에선 그린오션 창출을 위한 삼성전자, 리코, 엡손 등 주요 기업의 사례가 소개됐다.
삼성전자는 PVC, 할로겐, 비소 등 유해물질-프리(free) 기술개발 및 제품 적용을 통해 시장 선점, 친환경이미지 향상 등 그린오션을 창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선 영국과 일본의 전문가들이 참석, 자국의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주한 영국대사관 토니 크림슨 기후변화팀장은 “자원효율성을 향상시켜 매년 130억 달러를 절약하고, 환경산업을 현재 500억 달러 규모로 성장시켰으며, 40만명의 고용을 창출하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히로미 모리 국제녹색구매네트워크 사무국장은 “일본이 ‘50년까지 온실가스를 50% 감축하기 위해 원자력 발전, 고효율 저비용 태양발전 등 기술 개발에 전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전경련 이병욱 상무는 “환경규제 대응을 위해 기업의 친환경적 의식전환과 자율실천 운동 전개, 대체물질 개발 및 생산공정 개선 등 환경기술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이병욱 환경부 차관, EU, 일본 등의 각국의 환경규제 전문가, 국내 산업계 및 학계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