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새해벽두부터 신고가 경신...시총 7000억 달러 돌파

입력 2021-01-05 10:50 수정 2021-01-05 10: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4일, 전장보다 3.4% 오른 729.77달러로 장 마감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가 추이. 출처 구글파이낸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가 추이. 출처 구글파이낸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가가 새해 첫 거래일부터 장중 최고가를 경신하며 역사를 다시 썼다.

4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테슬라 주가는 이날 개장 직후 전장보다 5.5% 오른 744.49달러(약 80만8000원)까지 치솟았다가 등락을 반복한 끝에 729.77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장중 7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시장은 지난해 테슬라 실적 호조 소식이 나온 이후 과감한 베팅에 나섰다. 테슬라는 2일 공개한 2020년 4분기 보고서에서 전기차 18만570대를 고객에게 인도했다고 밝혔다. 연간 차량 인도 대수도 49만9550대로 목표치 50만 대에 근접했다. 시장 예상치 48만1261대도 웃돌았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실적 공개 직후 트위터에 글을 올려 “테슬라를 창업했을 때 생존 확률이 10%라고 생각했다”면서 “대단한 이정표를 달성한 테슬라 팀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성과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지난해 기술주 열풍과 5분기 연속 흑자, S&P500지수 편입에 힘입어 주가가 700% 이상 폭등한 데 이어 실적 랠리까지 더해져 새해 벽두부터 거침없이 날아오른 것이다.

전문가들은 테슬라의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연간 실적에 올해도 주가 상승 모멘텀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또 테슬라가 중국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Y’ 출시를 앞두고 있다는 점도 주가 상승을 견인한 요인으로 꼽힌다.

여기에 테슬라는 새해 들어 차량 가격까지 낮추며 공격적인 판매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중국에서 생산한 ‘모델Y’를 기존 48만8000위안에서 30% 내린 33만9900위안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테슬라가 조만간 올해 판매 목표치를 내놓을 예정인 가운데, 지난해를 뛰어넘는 80만 대를 제시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다만 중국 토종 라이벌들이 판매를 늘리며 맹추격하고 있는 점 등 테슬라의 실적 압박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니오’는 지난해 차량 인도 대수가 4만3728대로 전년 동기 대비 두 배를 넘어섰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700,000
    • +3.79%
    • 이더리움
    • 4,429,000
    • -0.11%
    • 비트코인 캐시
    • 607,500
    • -1.3%
    • 리플
    • 814
    • -3.55%
    • 솔라나
    • 302,700
    • +6.1%
    • 에이다
    • 838
    • -2.56%
    • 이오스
    • 778
    • -2.75%
    • 트론
    • 231
    • +0.43%
    • 스텔라루멘
    • 153
    • -0.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2,600
    • -3.45%
    • 체인링크
    • 19,580
    • -3.64%
    • 샌드박스
    • 407
    • +1.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