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원 국립국악원 정악단 예술감독. (사진제공=국립국악원)
이 신임 예술감독은 국립국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국악과 학사와 한양대학교 대학원 국악과 석사, 음악학 박사를 마쳤다. 1991년부터 2020년까지 30년간 국립국악원 정악단에 몸담으며 수석, 지도단원, 악장 등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이 예술감독은 그동안 정악단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국가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을 이수하는 등 정악의 발전을 위해 꾸준히 활동했다.
특히 정악단의 대표 공연이라 할 수 있는 태평서곡, 세종조 회례연, 고종황제 대례연 등의 궁중연례악 복원 공연에서 핵심 역할을 맡아 전통연례악의 영역을 확장시켰다. 일반인들에게 정악을 쉽게 들려줄 수 있도록 정악ㆍ정가ㆍ제례악 깊이 듣기 등의 공연을 구성ㆍ지도하는 등 전통음악의 창조적 계승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통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 예술감독은 국립국악원 정악단에서 지난 30년간의 다양한 공연 경험을 바탕으로 인문학 측면에서 접근한 다큐멘터리 형식의 공연인 '악학궤범이 말하다'를 기획해 세미나, 방송콘텐츠 등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구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