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이 급락세다. 기관투자자가 보유한 500만주에 대해 의무보유기간이 해제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4일 오후 1시 34분 현재 SK바이오팜 주가는 전일 대비 1만7000원(-10.06%) 떨어진 15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기관투자자들이 보유하고 있던 492만3063주가 의무보유기간 해제 이후 시장에 쏟아지면서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SK바이오팜 공모 당시 기관투자자들은 총 1320만주를 배정받은 바 있다. 이중 631만주는 상장과 동시에 시장에 나왔지만, 나머지 690만주는 상장일로부터 짧게는 15일부터 길게는 6개월까지 의무보유기간이 설정됐다. 이번에 나오는 물량은 의무보유기간이 설정된 마지막 주식이다.
특히 SK바이오팜의 주가가 여전히 공모가(4만9000원)를 크게 웃돌고 있어 차익 실현을 위한 물량이 쏟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날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SK바이오팜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에서 '보유'로 낮추며 "상장 후 주가 상승 폭이 예상보다 크며, 경쟁업체 대비해도 평가가 높게 형성됐다"고 분석했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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