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 美 ‘베란 메디컬 테크놀로지스’ 인수…호흡기과 포트폴리오 강화

입력 2021-01-04 10: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올림푸스 본사가 미국 법인을 통해 기관지 내시경 및 호흡기 질환 진단·치료 분야에 전문성을 보유한 ‘베란 메디컬 테크놀로지스’사를 약 3억 4000만 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올림푸스는 호흡기과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기 위해 이번 인수 계약을 맺었다. 올림푸스는 1950년 세계 최초로 위 카메라를 상용화한 후 소화기 내시경 분야에서 독보적인 세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그 외에도 호흡기과, 외과,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이비인후과 등에서 쓰이는 다양한 진단 및 치료기기를 선보이고 있다.

베란 메디컬 테크놀로지스는 미국에 본사를 둔 의료기기 회사로, 의료진에게 치료 부위와 경로를 보여주는 ‘전자기유도 흉부 내비게이션 플랫폼’을 개발해 미국 전역 주요 암센터에 공급하고 있다. 전자 내비게이션은 여러 갈래로 나눠진 가는 폐 말초부위까지 내시경과 처치구를 정밀하게 삽입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올림푸스는 기존에 기관지 내시경 분야에서 보유한 역량에 베란 메디컬 테크놀로지스의 전자 내비게이션 기술을 더해 전 세계 암 사망률 1위인 폐암의 조기진단 및 치료에 공헌할 계획이다. 폐암에 대한 인식 및 저선량 폐CT(컴퓨터단층촬영) 검사가 늘어나면서 기관지 내시경과 처치구로 폐 말초부분의 조직이나 세포를 채취해 병기를 확정 진단하는 기술에 대한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올림푸스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미국 법인 최고경영책임자(CEO) 나초 아비아는 “이번 인수를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나아가 호흡기 분야에서 올림푸스의 지위를 더욱 굳건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올림푸스는 의료내시경, 복강경, 수술장비 등의 진단∙치료 솔루션을 제공하는 ‘의료사업’과 현미경, 산업내시경 등 이미징∙계측∙측정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이언스솔루션사업’을 중심으로 전개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2017년 10월 인천 송도에 의료트레이닝센터(KTEC)를 건립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년 째 공회전' 허울 뿐인 아시아 금융허브의 꿈 [외국 금융사 脫코리아]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11월 11일 빼빼로데이', 빼빼로 과자 선물 유래는?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100일 넘긴 배달앱 수수료 합의, 오늘이 최대 분수령
  • '누누티비'ㆍ'티비위키'ㆍ'오케이툰' 운영자 검거 성공
  • 수능 D-3 문답지 배부 시작...전국 85개 시험지구로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12:5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215,000
    • +6.56%
    • 이더리움
    • 4,472,000
    • +2.64%
    • 비트코인 캐시
    • 620,500
    • +4.02%
    • 리플
    • 830
    • +4.53%
    • 솔라나
    • 293,800
    • +5.08%
    • 에이다
    • 834
    • +12.7%
    • 이오스
    • 811
    • +15.2%
    • 트론
    • 232
    • +3.11%
    • 스텔라루멘
    • 157
    • +8.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000
    • +8.24%
    • 체인링크
    • 20,190
    • +4.34%
    • 샌드박스
    • 423
    • +10.1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