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바이브가 ‘그것이 알고싶다’의 ‘음원사재기’ 편 후속 보도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3일 바이브의 소속사 메이저나인은 “늦게나마 후속보도문이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려 지금이라도 허위사실을 바로 잡을 수 있도록 계기를 마련해주신 ‘SBS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 여러분께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앞서 ‘그것이 알고싶다’는 지난 2020년 1월 ‘조작된 세계-음원사재기’ 편을 보도한 바 있다. 당시 가수 박경이 바이브, 임재현, 송하예, 장덕철 등의 조작 의혹을 언급하며 사재기 논란이 일었고 ‘그알’ 역시 언급된 아티스트를 중심으로 보도를 이어갔다.
하지만 같은 해 9월 박경이 바이브 등에 대한 허위사실 적시 등 명예훼손으로 500만원 벌금형을 받으며 사재기 논란은 일단락됐다. ‘그알’ 역시 방송 1년만인 2일 해당 내용을 후속 보도했다.
이에 바이브 측은 “최초 방송 후 1년 동안 ‘사재기’라는 허위사실 프레임과 거짓을 끝까지 바로 잡기 위해서 노력해왔다”라며 “방송을 통해 제기된 의혹이 저희와 해당 없음을 입증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지금도 계속해오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것이 알고 싶다’의 후속보도문이 허위사실을 사실인 것처럼 의혹을 부풀리지 않는 공정한 판단의 계기가 되기를, 또한 음악만을 바라보고 평생을 살아갈 또 다른 가수들이 추측성 피해자로 낙인찍히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가수 박경은 지난 11월 자신의 SNS에 “바이브처럼 송하예처럼 임재현처럼 전상근처럼 장덕철처럼 황인욱처럼 사재기 좀 하고 싶다”라는 글을 올리며 공공연하게 떠돌았던 사재기 의혹에 불을 지폈다.
이후 언급된 가수 중 한 명인 송하예는 소송을 통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으며 박경은 명예훼손 등으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