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전자영수증의 전방위적 확산을 위해 관계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종이영수증은 대부분 버려지거나 처리ㆍ보관이 불편하고, 잉크의 인체 유해성(환경호르몬), 재활용 불가(폐기물 처리), 환경오염(온실가스 배출 등) 유발, 개인정보 유출 우려 등 다양한 문제점을 발생시키고 있다. 이에 전자영수증으로의 전환이 시급히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민ㆍ관이 힘을 모아 중소가맹점도 전자영수증 발급이 가능하고, 이용자는 하나의 앱으로 모든 세부 거래 내역을 조회할 수 있는 ‘통합 전자영수증 플랫폼’ 구축 및 이용확산을 추진한다.
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시범사업을 통해 오프라인에서 결제 대행을 하는 다양한 부가가치사업망(VAN) 사업자들이 연동할 수 있는 표준 기반 플랫폼을 KT와 함께 구축했다. 또 가맹점의 판매정보관리시스템(POS) 단말기에서 세부 거래 내역이 담긴 전자영수증을 생성하고 플랫폼에 전송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과 전국 중소가맹점 1000곳의 POS 단말기 업그레이드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전자영수증 활용의 확대는 보관ㆍ조회 등에서 국민 편의를 크게 향상하고, 종이영수증 사용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 등 환경오염을 감소시켜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전자영수증을 활용한 맞춤형 신규 서비스 창출도 가능해짐에 따라 산업적으로도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김정원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국민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 전환이 진정한 4차 산업혁명이라고 생각하고, 모바일 전자고지, 전자영수증 등이 그 대표사례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전자영수증 활용 확산을 촉진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발판삼아 국민에게 전자영수증을 널리 알리고, 전국의 중소가맹점에서 전자영수증을 발급할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