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사우나발 코로나19 확진자가 16명이 발생하면서 원희룡 제주지사가 18일 새벽 심야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제주특별자치도청)
제주의 한 대중목욕탕에서 16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제주시 중앙로에 있는 한라사우나에서 총 1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제주 방역당국은 지난 16일 오후 확진 판정을 받은 149번 환자가 한라사우나에서 매점을 운영한 것을 확인하고 사우나 방문 출입기록을 토대로 전수검사를 진행했다. 방문자 106명에 대한 진단 검사를 통해 17일 하루 동안 15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제주도에서는 17일 총 2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27명의 추가 확진자 중 △부민장례식장 관련 1명 △수도권 거주자 2명 △김녕성당 관련 7명 △한라사우나 관련 15명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2명은 현재 감염경로를 확인 중이다.
이에 따라 18일 오전 0시 기준으로 제주도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81명으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