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젊은 층 중심으로 소규모 모임이 늘어 강원도나 제주도에 빈방이 없는 상황”이라며 “이번 연말만큼은 각종 만남과 모임을 취소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정 총리는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참으로 개탄스러운 모습”이라며 이같이 말했는데요. 정 총리는 “연일 1000명 내외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병상확보가 가장 시급한 과제가 됐다”라며 “정부는 확진 이후 24시간 이내에 생활치료센터나 병원으로 환자를 이송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환자 돌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가 3주 연속 30%대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나왔습니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14~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5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보다 1.5%p 오른 38.2%로 나타났는데요. 지지율은 12월 2주 36.7%보다 소폭 상승했지만, 3주 연속 30%대에 머물렀습니다.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0.9%p 오른 59.1%로 정부 출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긍·부정평가 차이는 20.9%p로 오차범위 95% 밖이고 신뢰수준은 ±2.5%p입니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스스로 거취를 정하지 않고 대통령과 한판 하겠다는 메시지를 보낸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서 “이제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총장이 각을 세우게 되는 그러한 페이지가 될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는데요. 안 의원은 “저는 윤 총장이 검찰 개혁을 바라는 국민과 대통령을 이길 수 없을 거라고 본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17일 코로나19 백브리핑에서 “현재의 수도권 2.5단계에서 제기된 문제를 보완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술을 마시며 카드 게임을 하는 ‘홀덤펍’이 19일부터 28일까지 집합금지대상에 포함되는데요. 무인카페도 일반 카페처럼 매장 내 착석과 치식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비수도권 스키장 역시 오후 9시 이후 운영이 중단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우리는 2021년을 한국경제 대전환의 시기로 만들어야 하겠다”며 “시작은 코로나19 위기의 확실한 극복”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날 2021년 경제정책방향 보고 겸 확대 국민경제자문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는데요. 문 대통령은 “K 방역 역량을 총동원해 코로나19 재확산의 고리를 완전히 끊어내야 한다”라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