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를 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정부의 지원책이 마련된다. K-pop 전문 스튜디오를 조성하고, 1인 미디어 제작자 육성, 5G 기술 활용 게임 제작 지원에도 나선다.
정부는 17일 발표한 '2021년 경제정책방향'에 한류 성과를 지속하기 위한 지원책을 담았다. 콘텐츠를 다양화하고 연관산업을 키워 '신한류'를 진흥하겠다는 계획이다.
먼저 온라인 K-pop 공연에 최적화된 무대, 음향, 조명, 송출설비 등을 갖춘 전무 스튜디오를 조성한다. 내년 1월부터는 드라마와 OTT(Over The Top·인터넷 TV 서비스) 관련 영상 콘텐트, 실감콘텐츠 지원에도 나선다.
콘텐츠 수출을 위해 한국콘텐츠진흥원의 해외 비즈니스센터와 연계한 화상상담과 함께 세계 10곳에서 한국문화제도 개최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기업에게는 재기지원펀드(250억 원)과 모험투자펀드(1500억 원)을 조성해 정책 금융을 지원한다.
내년 7월에는 1인 미디어 제작자를 위한 사무공간 제작시설 특화인프라를 구축하고, 1월부터는 블록체인, 클라우드 등 신기술 기반 게임과 5G 기술을 활용한 온라인 실감형 게임 제작을 지원한다.
코로나19 피해가 집중된 문화예술분야 지원을 위해 문화접대비 제도는 일몰을 2022년 12월까지 연장하고, 비대면 온라인 예술활동이 가능하도록 실감혐 공연 콘텐츠 제작을 지원한다.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 계층을 위한 통합문화이용권은 9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상향하고, 대상은 171만 명에서 177만 명으로 늘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