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고등학교 학생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학생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뉴시스)
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날로 커지고 있다. 처음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400명을 넘었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대비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대비 423명 증가했다. 종전 최고치인 12일 399명을 뛰어넘었다.
검사 건수는 14일부터 기존의 의심환자 검사에 임시 선별검사소 검사 실적까지 합산하면서 많이 증가했다. 14∼16일 검사 건수는 각 2만747건, 2만6244건, 2만6430건이다. 16일 확진율은 1.6%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는 해외 유입 3명을 제외한 420명이 국내에서 발생했다. 용산구 건설현장 12명, 강서구 성석교회 9명, 종로구 파고다타운 5명, 구로구 요양병원 3명, 중구 콜센터Ⅱ 2명, 송파구 교정시설 2명 등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기타 집단감염 10명, 기타 확진자 접촉 218명,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 29명이 각각 발생했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는 128명 증가했다.
코로나19 사망자도 5명 추가돼 누적 125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이틀 연속으로 5명씩 발생했다.
이날 0시 기준 서울 확진자 누계는 1만3458명이다. 격리 치료 중인 환자가 5천412명,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사람은 792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