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에스티아이가 내년 사상 최대 실적의 실적 턴라운드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17일 나성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에스티아이의 2021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올해 예상치 대비 27.3%, 62.3% 증가한 3451억 원, 304억 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것”이라며 “투자포인트는 △2021년 삼성전자의 반도체 설비투자(CAPEX) 수혜로 본업인 CCSS 장비 성장 △잉크젯 OCR장비 중장기 신성장 모멘텀 기대 △저평가 매력 부각”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반도체 장비의 캐쉬카우(Cash Cow) 사업에 신성장 동력인 디스플레이향 OCR 장비가 붙는 그림”이라며 “OCR에서 유의미한 성과가 나올 때 밸류에이션 리레이팅(re-rating, 재평가)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과거 반도체 업사이클에서 12개월 예상(MF) 주가수익배율(PER) 단이 20배 수준에 형성됐으며 현재는 12MF PER이 9.9배다.
나 연구원은 “디스플레이 후공정용 잉크젯 프린팅 OCR(Optical Clear Resin) 장비의 고객사 퀄이 진행 중”이라며 “OCR 장비는 OCA(Optical Clear Adhesive) 대비 원가 절감(약 30~40% 절감), 두께 감소 및 공정 시간 단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객사가 OLED 공정에서 OCA를 점진적으로 대체해 나갈 것”이라며 “현재까지의 고객사 테스트 결과가 긍정적이며, 양산 장비 납품 가시성이 높아졌다”고 말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