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제4차 한-유럽연합(EU) 산업정책대화'를 화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박진규 산업부 차관과 케르스틴 조나(Kerstin Jorna) EU 집행위원회 성장총국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한 이번 회의에서 양측은 탄소중립, 신산업, 사회적경제, 클러스터 분야 정책을 소개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EU 산업정책대화는 산업정책 협력 강화를 위한 고위급 협의 채널로 2014년을 시작으로 2년마다 열린다.
양측은 '코로나 시대 산업전략'과 '디지털·그린 정책' 등 주요 산업정책과 탄소중립·신산업 분야 정책을 공유했다.
한국은 코로나 시대를 맞아 친환경·디지털 산업구조 혁신, 빅3(바이오·미래차·시스템반도체) 신산업 육성 등을 통한 산업 활력 회복, 경제주체 간 연대·협력 추진을 제안했다.
특히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제조업의 저탄소·친환경 산업구조 혁신 및 이차전지·수소경제 등 저탄소 신산업 육성 강조했다.
EU는 회복력 있는 산업 구축을 위한 그린·디지털 산업정책 추진하자고 밝혔다. 이어 산업 클러스터 조성, 사회적 경제 등 지속가능한 생태계 조성정책 소개했다.
박 차관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과 EU는 다자주의 옹호, 지속가능 가치 중시 등 공통점을 가진 파트너인 만큼 이번 대화를 통해 글로벌 경제질서를 함께 만들어나가는 동반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