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등 주요 품목 수출 증가세 유지와 휴대폰 분야의 증가세 전환 등으로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6개월 연속 증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1월 ICT 수출이 165.6억 달러, 수입은 103.8억 달러, 무역수지는 61.8억 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165.6억 달러)은 전년 동월대비 15.8% 증가하며 6개월 연속 증가했다. 일평균 수출은 7.2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8.3% 늘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16.1%↑), 디스플레이(27.7%↑), 휴대폰(24.9%↑), 컴퓨터ㆍ주변기기(4.7%↑) 등이 증가했다. 반도체는 메모리(51.9억 달러, 7.3%↑) 및 시스템(29.8억달러, 39.2%↑) 반도체 모두 호조세를 유지하며 5개월 연속 증가했다. 디스플레이는 액정표시장치(LCD) 단가 상승, 모바일 수요 확대 등에 따른 유기발광 다이오드(OLED) 패널ㆍ부분품이 증가했다. 휴대폰은 완제품(4.2억 달러, 20.9%↑)·부분품(8.6억 달러, 26.9%↑)이 동시 증가하며 4개월 만에 수출 증가로 돌아섰다.
지역별로는 중국(홍콩 포함, 8.1%↑), 베트남(35.2%↑), 미국(19.4%↑), 유럽연합(24.9%↑)이 증가했고 일본(-13.8%)이 감소했다. 중국은 반도체(51.7억 달러, 8.3%↑), 휴대폰(5.9억 달러, 88.4%↑) 분야 등에서 수출이 늘며 3개월 연속 증가했다. 미국은 반도체(6.1억 달러, 2.4%↑), 휴대폰(2.1억 달러, 13.4%↑)을 중심으로 11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가 이어졌다. 일본은 반도체(0.9억 달러, -28.7%)와 디스플레이(0.1억 달러, -37.1%) 등 주요 품목이 모두 감소했다.
정보통신기술(ICT) 수입액은 103.8억 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14.2% 증가했다. 반도체(45.9억 달러, 24.2%↑), 휴대폰(11.1억 달러, 0.4%↑), 컴퓨터ㆍ주변기기(12.0억 달러, 8.4%↑)가 증가했고 디스플레이(2.6억 달러, -17.6%)는 감소했다. 지역별로 대만(11.8억 달러, 23.3%↑), 일본(9.4억 달러, 17.3%↑), 유럽연합(5.6억 달러, 2.5%↑)에서의 수입이 많았다.
한편 중소ㆍ중견기업(41.0억 달러, 16.1%↑)과 중소기업(16.4억 달러, 7.1%↑) 모두 수출이 늘었다. 중소ㆍ중견기업은 반도체(18.2억 달러, 34.6%↑), 전기장비(3.3억 달러, 6.7%) 등이 증가했고, 컴퓨터ㆍ주변기기(1.4억 달러, -13.1%)는 감소했다. 중소기업은 전기장비(2.0억 달러, 6.3%↑), 접속부품(1.2억 달러, 23.2%↑), PCB(0.8억 달러, 69.9%↑) 등이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