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키움증권과 관련해 개인투자자의 주식시장 영향력이 확대하고 해외주식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17만 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IBK투자증권은 11일 키움증권이 3분기 연결순이익이 2634억 원으로 전동기 대비 19.8% 증가했다고 밝혔다. 3분기 누적 연결순이익은 49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신규 고객증가 등 리테일부문 실적호조에 저축은행, 자산운용, 캐피탈 등 자회사 실적 개선이 더해진 결과”라고 분석했다.
키움증권의 리테일부문 3분기 누적 순영업수익은 전년동기대비 106% 증가했다. 거래대금이 증가한 우호적 여건과 시장점유율 1위의 지배력이 합쳐진 결과다. 김 연구원은 “해외주식 시장점유율은 2019년 3분기 6%에서 26%로 크게 상승했다"며 "올해 3분기 기준 활동계좌수는 217만 개로 지난해 말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신규 계좌에서 2030대 고객층이 56%로 높은 비중을 보였고, 이를 바탕으로 해외주식 약정이 크게 증가했다”며 “2030대 계좌는 전체 해외주식 고객 수의 72%, 약정의 51%를 차지했는데 해외주식 약정이 2020년 447% 증가하는 상황에서 키움증권의 해외주식 약정은 1381%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해외 지수 및 종목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수익률도 높은 바 향후 해외약정 수수료의 실적기여도는 높아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