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10일 공공기관 경영정보를 보다 정확하게 제공하기 위해 ‘인센티브 확대’와 ‘벌점 기준 합리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제도개선 방안을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공공기관 경영정보에 대한 국민관심도가 증가해 알리오(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www.alio.go.kr) 방문자가 급증하고 있어 신속‧정확한 정보제공이 더욱 요구되고 있다.
알리오는 전 공공기관의 주요 경영항목을 표준‧통합해 공시하는 시스템으로 2007년부터 운영 중이다.
기재부는 우선 공공기관의 경영공시 노력에 대한 인센티브를 확대해 기타공공기관의 경우 우수공시기관 등의 지정요건을 현행 3년에서 2년으로 완화하기로 했다.
또 기관의 노력도를 반영하기 위해 전년대비 50% 이상 벌점이 감소한 기관은 공시향상기관을 신설해 지정할 계획이다.
우수공시기관과 공시향상기관으로 지정된 기관은 경영실적 평가 시 일부 가점을 부여하고 담당자는 기재부 장관 표창 등 인센티브를 준다.
아울러 기관의 공시부담 등을 고려해 벌점기준을 합리화한다. 기관의 공시부담이 큰 임직원 채용정보 항목의 벌점을 현행 대비 50% 축소(현행 3.0~1.5점/건→개선 1.5~0.75점/건)하고 공시건수가 많은 공시항목은 건수에 비례해 벌점을 부과(현행 0.1점/건→개선 0.01~0.1점/건)키로 했다.
또 신규 지정된 공공기관은 우수공시기관과 1:1멘토링을 의무적으로 실시하고 해당 연도 불성실 공시기관 지정을 유예하는 등 공시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강준모 기재부 경영관리과장은 "앞으로도 국민이 원하는 공공기관에 대한 정보가 보다 투명하고 정확하게 알리오를 통해 공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