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융투자는 인구 고령화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급증하는 전 세계 의료비 지출이 각국 정부 재정을 압박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제약 기업은 정부의 약품 가격 인상 제한 정책, 갈수록 저하되는 연구개발(R&D) 생산성 하락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 타개를 위해 그 어느 때보다 기술혁신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9일 유현재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세계경제포럼(WEF)이 매년 하반기 선정하는 3~5년 이내에 사회 경제적으로 큰 영향력을 가질 것으로 전망되는 혁신적인 기술 중 전자약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적용 질환 측면에서도 기존에는 정신질환이나 신경질환으로 좁은 영역에서 사용됐다면 최근 신경자극과 면역 및 대사기능의 관계를 이용해 비만, 당뇨병, 심혈관 질환, 항암까지 범위가 확장되고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