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2월 스위스에서 열리던 '이 포럼'이 내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5월 싱가포르에서 열린다. 세계 각국의 저명한 기업인, 경제학자, 정치인 등이 모여 경제 현안에 대해서 논의하는 이 '세계 경제 포럼'은 무일까?
정답은 '다보스 포럼'(Davos Forum)으로, 정식 명칭은 세계경제포럼(WEF·World Economic Forum)이다. 각국 저명인사들이 참여해 그해 가장 중요한 경제 의제를 논의하며, 회의 내용은 세계 각국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친다.
세계경제포럼은 비영리재단으로 본부는 스위스 제네바에 있지만, 매년 1~2월 스위스 휴양지 다보스에서 연례 회의를 개최해 다보스 포럼이라 불린다. 다만 내년 회의는 코로나 여파로 다보스가 아닌 싱가포르에서 열리며 개최 시기도 5월로 밀린다.
세계경제포럼은 7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2021년 회의를 5월 13일~16일 싱가포르에서 연다고 밝혔다. 세계경제포럼은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심사숙고 끝에 싱가포르가 회의 개최에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세계경제포럼은 내년 1월 25∼29일에 '다보스 위크'를 열어 온라인으로 행사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2022년 연례 회의는 이전처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다.
세계경제포럼은 1971년 처음 시작됐으며, 기업인·정치인·경제학자 등 각국 저명인사들이 참여해 그해 가장 중요한 경제 의제를 논의한다. 올해 1월 열린 다보스 회의 주요 의제는 '환경'으로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설전을 벌여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