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환자병상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는 소식에 이동형 음압병상 단기간 대량생산 가능 업체인 에스와이가 상승세다.
4일 오후 3시 6분 현재 에스와이는 전일대비 375원(8.69%) 상승한 4690원에 거래 중이다.
이 날 정부는 코로나19 중환자 증가와 관련, 정부가 상급종합병원과 협의해 중환자병상 추가 확보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브리핑을 통해 “의료자원을 갖추고 치료역량이 높은 상급종합병원과 협의해 중환자병상 확보를 추진하고,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 중 인력과 장비 등을 갖춘 일부를 중환자병상으로 최대한 전환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중환자실은 환자가 즉시 입원할 수 있는 병상이 현재 59개가 남아있지만 앞으로 위중증환자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중환자 치료부담이 가중될 우려가 크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이다.
서울시도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자 컨테이너형 임시병상 150개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같은 소식에 주식시장에서는 이동식 음압병상 단기간 대량생산이 가능한 업체로 알려진 에스와이에 매수세가 몰리며 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에스와이는 전문음압병실은 병상당 2억원 수준에 4개월이 소요되지만 모듈러병동은 5000만원 수준으로 10여일이면 충분히 대량 공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에스와이는 지난해와 올해 각각 20여 동의 모듈러 병동을 공기중 전염성이 높은 다제내성결핵 격리 치료용으로 납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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