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정희(崔貞熙) 명언
“젊어선 사람에 체해 있게 되고 나이를 먹으면 자연에 체해야 한다.”
소설가. 그녀의 대표작 ‘인간사(人間史)’는 일제강점기 말에서 8·15광복, 4·19혁명에 이르기까지 사회 변천사를 그린 작품. ‘국경의 밤’을 쓴 시인 파인(巴人) 김동환(金東煥)과 결혼한 그녀는 ‘별을 헤는 소녀들’ ‘녹색의 문’등을 남겼다. 그녀는 오늘 태어났다. 1906~1990.
☆ 고사성어 / 신언서판(身言書判)
사람됨을 판단하는 네 가지 기준. 당나라 때 관리를 등용하는 기준에서 유래했다. 당서(唐書) 선거지(選擧志)에 나온다. “사람을 가리는 방법에는 네 가지가 있다. 첫째는 신(身). 풍채나 외모가 풍성하고 훌륭한 것을 말한다. 둘째는 언(言). 언변이나 말투가 분명하고 바른 것이다. 셋째는 서(書). 글씨체가 굳고 아름다운 것을 말한다. 넷째는 판(判). 글의 이치가 우아하고 뛰어난 것을 말한다.”
☆ 시사상식 / 아웃도어 회춘 효과
우리나라 아웃도어 시장은 5조8000억 원(2012년). 최근 6년 동안 4.8배로 급증했다. 이 시장을 주도하는 40~50대의 아웃도어 소비 심리를 설명해주는 말. 40대 38.5%, 50대 36.3%가 “‘청춘의 날개옷’인 아웃도어 의류를 입으면 실제 나이보다 더 젊어 보이는 ‘회춘 효과’가 있다”고 응답한 설문조사도 있다.
☆ 한자가 변한 순우리말 / 지렁이
‘토룡(土龍)’이라고도 한다. ‘지룡(地龍)+이’가 변한 말.
☆ 유머 / 혼자 살 팔자
40대 노총각. 그가 소개하는 여자마다 엄마가 반대하자 중매쟁이한테 엄마와 똑같은 여자를 소개해 달라고 부탁했다.
선을 본 후 중매쟁이가 “외모나 식성, 옷 입는 취향이나 말투도 엄마랑 같지? 좋아하시지?”라며 묻자 그의 대답. “이번엔 아버지가 극구 반대합니다. 우리 집안에 니 엄마 같은 사람은 한 사람으로 족하다고.”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