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일 0시 기준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가 전날보다 511명 증가한 3만516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가 500명을 넘어선 건 지난달 28일 이후 나흘 만이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발생은 493명, 해외유입은 18명이다.
국내발생은 서울(192명), 인천(21명), 경기(143명) 등 수도권(356명)에서 다시 확산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부산(31명), 대구(4명), 울산(5명), 경북(4명), 경남(7명) 등 영남권(51명)과 광주(10명), 전북(26명), 전남(1명) 등 호남권(37명)에서도 확진자 증가세가 지속하고 있다. 대전(5명), 세종(7명), 충북(16명), 충남(6명) 충청권(34명)과 강원권(12명), 제주권(2명)에서도 확진자가 대거 추가됐다.
해외유입은 검역 단계에서 6명, 지역사회 격리 중 12명이 확인됐다. 내국인이 11명, 외국인은 7명이다. 유입 추정국별로는 중국 외 아시아가 8명, 유럽이 4명, 미주는 5명, 아프리카는 1명이다.
한편, 완치자는 180명 늘어 누적 2만8065명이 격리 해제됐다. 사망자는 526명으로 전날과 같았다. 격리 중 확진자는 331명 늘어 6572명이 됐다. 이 중 중증 이상 환자는 101명으로 전날보다 1명 증가했다. 중증 이상 환자 증가에 따라 입원 가능한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1일 기준)도 전국적으로 44개만 남았다. 충청권과 호남권의 도지역은 이미 병상이 고갈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