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증시에서는 7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하거나 급등한 반면 5개 종목이 급락했다.
문배철강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전 세계 철강 수요가 급감해 억눌린 철강수요가 반등해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 코로나19 백신의 등장, 각 국의 확장적 재정정책, 중국의 경기 회복세 등이 내년도 철강 수요의 회복세를 가리키고 있다. 억눌렸던 철강 수요가 내년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요회복 기대에 포스코의 실적 전망도 밝아 이에 중소형 철강주인 문배철강도 주가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경보제약은 램데시비르 보다 600배 높은 코로나19 치료 효과를 보인 것으로 알려진 나파모스타트를 개발하고 있다고 발표해 상한가를 기록했다. 경보제약 관계자는 이날 "코로나19 관련해 나파모스타트를 개발 중"이라며 "개발을 마치면 종근당에 공급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나파모스타트는 기존에 혈액응고제와 급성 췌장염 치료제로 시판됐지만 8월 렘데시비르보다 600배 높은 코로나19 치료효과를 보였다는 연구결과가 학계에 보고됐다.
엑스레이 검사장비 전문기업인 자비스도 이날 급등했다. 자비스는 지난달 반도체 패키지 검사공정용 고해상도 엑스레이 검사장비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는 반도체 핵심공정의 내부 불량을 검사하는 인라인(in-line) 방식의 장비다.
철강업체 주가 오름세에 KG동부제철도 주가가 올랐다. KG동부제철은 만성적자에 시달리던 강관사업부를 과감히 정리하고, 고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에 집중해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저장 식품 수요가 늘면서 식관용으로 사용되는 박판 판매가 작년 동기 대비 8% 이상 늘어난 것도 3분기 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이 밖에 모아텍, 유비온, 엘에이티 등이 급등했다.
반면 이비테크, 에스케이씨에스, 빅텐츠, 에스앤피제네틱스. 럭스피아는 14% 이상 급락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