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GM)이 11월 내수 6556대, 수출 1만4828대 등 총 2만1384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5.6% 감소한 수치로, 최근 노동조합의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 여파로 전년 대비 부진했다.
한국지엠의 지난달 내수는 전년 대비 10.5% 감소한 6556대에 머물렀다.
스파크는 지난달 총 1987대가 판매되며 한국지엠의 내수 실적을 견인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총 1325대가 판매되며 스파크의 뒤를 이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홍보대사로 뽑힌 뮤즈들이 다양한 소셜미디어 미션을 수행하며 차별화한 가치와 매력을 알리는 '트레일블레이저 뮤즈(Muse)' 프로그램을 개시해 MZ세대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지난 30여 년간 소상공인의 발 역할을 해준 다마스와 라보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68.2%, 48.5% 증가한 439대, 508대가 판매되며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내년 1분기 생산 종료를 앞둔 다마스, 라보는 현금 할인 및 최대 72개월 장기 할부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쉐보레 트래버스와 콜로라도는 각각 312대, 604대가 판매됐다. 특히, 콜로라도는 오프로더 감성을 더한 2021년형 ‘리얼 뉴 콜로라도’가 호평을 받으며 전년 동월 대비 28.0%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수출은 전년 대비 53.7% 감소한 1만4828대에 그쳤다.
시저 톨레도 한국지엠 영업ㆍ서비스ㆍ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코로나19의 재확산 세에도 불구하고 스파크, 트레일블레이저, 콜로라도 등 쉐보레 대표 차량이 고객들로부터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라며 "12월에는 올해 최고 수준의 프로모션과 더불어 연말 판매 상승 모멘텀을 지렛대 삼아 올 한 해를 잘 마무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