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말말말] 이재명 "盧 언급한 주호영, 후안무치의 극치"·유승민 "이러니 마리 '빵투아네트'…정부더러 아파트 만들라고 했나" 外D

입력 2020-12-01 11: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재명 "노무현 전 대통령 언급한 주호영, 후안무치의 극치"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달 30일 여권의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사퇴 압박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담담히 받아들였던 노무현 전 대통령이 울고 계신다"고 말한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를 향해 "후안무치의 극치"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16년 전 한나라당 의원들이 '환생 경제'라는 연극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님을 얼마나 추잡스럽고 비열하게 희롱했습니까"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2004년 노무현 정부 때 야당인 한나라당은 정치 풍자 연극을 선보이며 노무현 전 대통령을 술에 찌들어 사는 아버지 '노가리'로 묘사한 바 있으며, 당시 주호영 원내대표는 대통령을 패러디한 주인공 '노가리' 역을 맡았습니다.

이재명 지사는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께서 페북으로 문재인 대통령님을 향해 '공수처법을 개정해 공수처장을 자기 사람으로 앉히고 면책특권을 완성하려 한다'며 비난을 넘어 음해 발언을 서슴지 않고 있다"며 "이는 돌아가신 노무현 전 대통령님에 대한 명예훼손이자, 대통령님을 지켜드리고자 했던 국민 모두에 대한 모독이 아닐 수 없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이어 "주호영 대표께서 맡은 '노가리'라는 역할이 누굽니까"라고 반문하며 "국민은 과거를 잊고 부끄러움을 모르는 정치에 울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유승민 "이러니 마리 '빵투아네트'…정부더러 아파트 만들라고 했나"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아파트가 빵이라면 제가 밤을 새워서라도 만들겠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 "그러니까 마리 '빵'투아네트 같은 소리가 나온다"고 비판했습니다.

유승민 전 의원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누가 정부더러 아파트를 직접 만들라고 했느냐"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정부는 건설업자가 아니다"라며 "정부는 아파트를 만드는 곳이 아니라 아파트 정책을 만드는 곳"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공산주의 국가가 아니라면 아파트는 시장에서 공급자가 만드는 것"이라며 "시장경제에서 정부가 아파트를 만드는 데 직접 나서는 경우는 전·월세 살 돈도 없는 저소득층의 주거 복지를 해결하는 경우일 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유승민 전 의원은 "문재인 정부도 아파트 정책을 만들기는 했다. 그것도 3년 반 무려 24회나 만들었다"면서도 "그런데 이 정책들이 실패해 미친 집값, 미친 전·월세 대란을 초래하고 내 집 마련의 사다리를 끊었다. 철저히 무능한 이 정부가 아파트 정책에 실패해놓고 이제 와 정책 실패는 인정하지 않고 죄 없는 아파트를 빵이 아니라고 탓하니 국민들 속을 또 뒤집는다"고 비난했습니다.

이낙연 "전두환, 법원의 준엄한 심판…재판부 판결에 경의"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전두환 전 대통령이 5·18 헬기 사격을 목격한 고(故) 조비오 신부에 대한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은 것과 관련해 "비로소 그날의 진실에 한 걸음 다가설 수 있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낙연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해 법원의 준엄한 심판이 내려졌다. 故 조비오 신부에 대한 사자명예훼손죄가 인정됐다. 재판부의 판결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광주지법 형사8단독 김정훈 부장판사는 이날 광주지법 201호 법정에서 열린 전 전 대통령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에서 전 전 대통령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이낙연 대표는 "전두환 전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5월 영령과 유족, 국민들께 진심으로 사죄해야 한다"며 "1980년 5월 헬기 사격이 있었다는 역사적 사실이 밝혀진 만큼 발포 명령과 민간인 학살 등의 진상규명에 속도를 내겠다"고 했습니다.

이어 "5·18 특별법을 하루빨리 통과시켜 정의를 바로 세우겠다"고 덧붙였습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년 째 공회전' 허울 뿐인 아시아 금융허브의 꿈 [외국 금융사 脫코리아]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11월 11일 빼빼로데이', 빼빼로 과자 선물 유래는?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100일 넘긴 배달앱 수수료 합의, 오늘이 최대 분수령
  • '누누티비'ㆍ'티비위키'ㆍ'오케이툰' 운영자 검거 성공
  • 수능 D-3 문답지 배부 시작...전국 85개 시험지구로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14:2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3,872,000
    • +3.62%
    • 이더리움
    • 4,431,000
    • +0%
    • 비트코인 캐시
    • 612,500
    • +2%
    • 리플
    • 818
    • +2.12%
    • 솔라나
    • 289,400
    • +0.52%
    • 에이다
    • 817
    • +1.24%
    • 이오스
    • 794
    • +10.28%
    • 트론
    • 232
    • +2.65%
    • 스텔라루멘
    • 154
    • +4.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84,050
    • +2.69%
    • 체인링크
    • 19,700
    • -1.7%
    • 샌드박스
    • 415
    • +6.41%
* 24시간 변동률 기준